"Please kindly"가 어색한 이유, 한 문장으로 먼저
한국인만 쓰는 표현으로 꼽히는 "Please kindly" 조합, 왜 어색하게 들릴까요? kindly와 please는 둘 다 "정중한 부탁"을 뜻해요. 함께 쓰면 같은 말을 두 번 반복하는 셈이 돼서 원어민에게 어색하게 들려요. BBC Learning English 등 영어권 교육 기관들도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정중 표현 중복을 흔한 실수로 꼽아요.
이 글은 2026년 6월에 업데이트했어요.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표현은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업무 이메일 작성 시 최신 사내 스타일가이드도 함께 참고하세요.
kindly 뜻이 뭐예요? 이메일에서 어떻게 써야 하나요?
'kindly'는 '친절하게, 정중하게'라는 뜻의 부사로 단독으로 쓰면 정중한 요청이 되지만, please와 함께 쓰는 'please kindly'는 정중한 표현이 두 번 겹쳐 어색해지므로 둘 중 하나만 골라 써야 해요.
kindly = 정중하게. 'please kindly'는 의미 중복이라 어색 — please 또는 kindly 하나만 쓰세요.
"Please kindly find the attached file" 보낸 적 있나요?
월요일 아침 8시, 첫 이메일을 씁니다. "Please kindly find the attached file." 엔터를 치는 순간,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인다고 생각하셨죠?
그런데 이 메일을 받은 미국 본사 직원이 동료한테 보낸 슬랙은 이랬어요. "Why do they always write 'please kindly'? 😅" 비즈니스 영어 강사들이 자주 지적하는 이 표현, 영어권에선 "역전앞" 같은 느낌이에요.
정중하게 보이려고 단어를 하나 더 붙였는데, 오히려 어색해진다니 좀 억울하죠? 사실 이건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한국어의 정중함 공식을 영어에 그대로 옮기다 생기는 자연스러운 실수예요. 원리만 알면 오늘부터 바로 고칠 수 있어요.
kindly 뜻부터 짚고 갈게요
먼저 단어부터 정리해요. **kindly의 뜻은 "친절하게, 정중하게"**예요. 부사로 쓰여서 부탁이나 요청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단어죠. "Kindly confirm receipt"처럼 쓰면 "확인 부탁드려요" 정도의 정중한 요청이 돼요. Cambridge Dictionary는 kindly의 격식체 용법을 '무언가를 부탁할 때 쓰는 표현'으로 정의하고(출처),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도 이 용법을 **"'please'와 같은 뜻"**으로 명시해요(출처).
여기서 핵심은, kindly 자체가 이미 정중한 부탁을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또 다른 정중 표현인 please와 붙이면 의미가 겹쳐버려요.
| 단어 | 뜻 | 역할 |
|---|---|---|
| please | 부디, 제발 | 이미 정중한 부탁 |
| kindly | 친절하게, 정중하게 | 이것도 정중한 부탁 |
| please + kindly | 제발 × 제발 | 의미 중복 (어색함) |
"please 뜻"도 짚고 넘어갈게요
please의 뜻은 "부디, 제발"이에요. 부탁하는 문장 앞이나 뒤에 붙여서 정중함을 더해주는 부사예요. "Please send me the file"처럼 문장 앞에 오거나, "Send me the file, please"처럼 뒤에 붙어도 자연스러워요.
재밌는 건 kindly도 원래 뜻은 조금 달라요. kindly의 원래 의미는 "친절하게, 다정하게"로, 부탁이 아니라 누군가의 행동을 묘사할 때도 써요. 예를 들어 "She kindly offered to help me move"는 부탁이 아니라 "그녀가 친절하게 이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뜻이에요. 부탁 앞에 붙는 kindly(= please와 같은 역할)와 행동을 묘사하는 kindly(= 친절하게), 이 두 가지 쓰임만 구분하면 헷갈릴 일이 없어요.
"Please kindly"가 이상한 진짜 이유
이걸 한국어로 직역하면 이래요. "제발 친절하게 부탁드립니다만 정중히". 뭔가 이상하죠? 정중한 표현을 두 번 겹쳐 쓴 거예요.
- Please = 이미 정중한 부탁
- Kindly = 이것도 정중한 부탁
- Please + Kindly = 제발 × 제발
실제 영어 코퍼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해요. 10억 단어 규모의 미국 현대 영어 코퍼스(COCA)를 분석한 결과, 'please kindly' 조합은 단 20건만 등장했고 대부분 블로그나 구어체 문장이었어요 — 격식 비즈니스 문서에선 사실상 쓰이지 않는다는 뜻이에요(출처).
원어민 입장에서는 이렇게 들려요. "얼마나 desperate하면 Please랑 Kindly를 같이 써...?" 정중하려고 한 게 오히려 자신 없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한국인만 쓰는 이유: 정중함 강박
한국어 이메일을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단어를 더할수록 정중해진다고 느껴요.
| 한국어 표현 | 정중함 |
|---|---|
| 부탁드립니다 | ❌ 너무 직접적 |
| 확인 부탁드립니다 | ⭕ 적당 |
| 검토 후 확인 부탁드립니다 | ⭕⭕ 더 정중 |
| 번거로우시겠지만 검토 후 확인 부탁드립니다 | ⭕⭕⭕ 완벽 |
이 "더하면 더 정중하다" 공식을 영어에 그대로 적용한 결과가 바로 "Please kindly" 탄생의 비밀이에요. 영어는 단어를 더한다고 정중해지지 않아요. 오히려 깔끔할수록 프로페셔널하게 들려요.
영어 이메일의 정중함은 단어 개수가 아니라 톤과 구조에서 나와요. "Please kindly"처럼 정중 표현을 겹치기보다, please 하나 + 배려 한마디("when you have a chance")가 훨씬 더 프로페셔널하게 들려요.
"Please kindly" 대신 쓰는 5가지 표현
그럼 뭘 써야 할까요? 상황별로 자연스러운 표현 5가지를 정리했어요.
| 영어 표현 | 언제 쓰나 | 예문 |
|---|---|---|
| Please | 거의 모든 상황 | Please review the attached document. |
| Kindly | 좀 더 포멀하게 | Kindly confirm receipt of this email. |
| Could you please | 부탁의 느낌 강조 | Could you please send me the report? |
| Would you mind | 매우 정중한 요청 | Would you mind checking this? |
|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 진짜 고마운 부탁 |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review this by Friday. |
조금 더 풀어서 볼게요.
1. 그냥 "Please"
가장 무난해요. "Please review the attached document"처럼 쓰면 이미 충분히 정중해요. 사실 대부분의 비즈니스 이메일은 please 하나면 끝나요. 예문을 더 보면 "Please let me know if you have any questions", "Please find the report below"처럼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돼요.
2. 그냥 "Kindly"
please보다 살짝 더 포멀한 느낌이 필요할 때 써요. "Kindly confirm receipt of this email", "Kindly note that the deadline is Friday"처럼요. 격식 있는 공지나 안내에 어울려요.
3. "Could you please"
부탁의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에요. "Could you please send me the report?", "Could you please double-check the numbers?"처럼 상대에게 살짝 더 정중하게 요청하는 톤이에요.
4. "Would you mind"
상대방을 배려하는 느낌이 강한 매우 정중한 요청이에요. "Would you mind checking this?", "Would you mind sending it again?"처럼요. 뒤에는 동사ing 형태가 온다는 점만 기억해요.
5.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진심으로 고마움을 담은 부탁이에요. 프로페셔널 최고 레벨이죠.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review this by Friday",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share your feedback"처럼 마감이나 구체적인 요청과 함께 쓰면 깔끔해요.
한국인이 자주 쓰는 잘못된 조합들
"Please kindly" 말고도 정중 표현을 겹쳐 쓰는 실수가 꽤 많아요. 대표적인 패턴을 모았어요.
| ❌ 잘못된 조합 | ⭕ 올바른 표현 |
|---|---|
| Please kindly confirm | Please confirm / Kindly confirm |
| Could you please kindly check? | Could you please check? |
| I'd like to kindly ask you to... | I'd like to ask you to... |
| Kindly please be informed | Please be informed / Kindly note that |
| Please give your kind cooperation | Your cooperation would be appreciated |
공통점이 보이시죠? 정중 표현은 하나만 골라요. please든 kindly든 could you든, 둘을 겹치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Please kindly confirm → Please confirm / Kindly confirm
please와 kindly는 둘 다 정중한 부탁 — 하나만 쓰면 더 깔끔해요.
Could you please kindly check? → Could you please check?
Could you please가 이미 정중한 부탁 표현이에요. kindly를 더하면 중복이에요.
Kindly please be informed → Please be informed / Kindly note that
격식 있는 공지라도 정중 표현은 하나면 충분해요.
이메일을 다 쓴 뒤 Ctrl+F로 "kindly"를 찾아보세요. 같은 문장에 please나 could you가 이미 있다면, 둘 중 하나만 남기면 돼요. 1초면 끝나는 점검인데 인상이 확 달라져요.
정중함 레벨별 표현 정리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격식이 필요한지 감을 잡으면 표현 고르기가 쉬워져요. 캐주얼부터 과한 표현까지 4단계로 정리했어요.
| 레벨 | 분위기 | 표현 예시 |
|---|---|---|
| 레벨 1 | 캐주얼 | Can you check this? / Send me the file / Let me know |
| 레벨 2 | 일반 비즈니스 | Please review / Could you send / Would you check |
| 레벨 3 | 포멀 | I would appreciate it if / Would you be so kind as to / May I request that you |
| 레벨 4 | 너무 과함 (쓰지 마세요) | Please kindly / I humbly request you to kindly / Would you please kindly consider |
대부분의 직장 이메일은 레벨 2면 충분해요. 임원이나 외부 고객에게 격식이 필요할 때만 레벨 3을 쓰고, 레벨 4는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도 좋아요.
실제 이메일 비포 / 애프터
말로만 들으면 감이 안 오니까, 실제 이메일을 비교해볼게요.

Before (한국식):
Dear Mr. Johnson,
Please kindly find the attached proposal. Please kindly review and kindly provide your feedback. I kindly request your kind consideration. Please kindly let me know if you need anything.
After (프로 버전):
Dear Mr. Johnson,
Please find the attached proposal. I'd appreciate your feedback when you have a chance. Let me know if you need any additional information.
짧고, 깔끔하고, 더 프로페셔널해요. 정중 표현을 덜어냈는데 오히려 더 정중하게 읽히죠?
슬랙에서는 이렇게 티가 나요
실제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미니 대화로 볼게요.
Mark: Hey, did you see the email from Seoul? "Please kindly review the attached file and kindly share your feedback." 😅
Jenny: Haha yeah, I noticed too — sounds super formal, almost too polite.
Mark: I think it's just a translation habit. Anyway, let's just reply "Sure, I'll take a look today."
이렇게 짧고 자연스럽게 동의하는 표현이 궁금하다면 영어로 자연스럽게 동의하는 표현도 참고해보세요. 이메일 표현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하고 싶다면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필수 표현도 도움이 될 거예요.
원어민이 보는 "Please kindly"의 인상
원어민이 과도하게 정중한 표현을 봤을 때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인상이 있어요.

- 과잉 정중한 느낌: 정중 표현을 겹쳐 쓰는 건 일부 비원어민 영어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에요.
- 초보자 티: 영어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느낌을 줘요.
- 불안해 보임: 뭔가 자신 없어서 과하게 정중을 더한 느낌이에요.
- 번역체: 모국어를 그대로 직역한 흔적이 보여요.
물론 이걸 안다고 영어 실수가 큰일 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이왕이면 더 매끄럽게 들리는 쪽을 고르면 좋겠죠?
이메일 정중함을 살리는 진짜 꿀팁
정중함은 단어 개수가 아니라 이 네 가지에서 나와요.
- 톤: 전체적인 어조를 부드럽게
- 구조: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전개
- 타이밍: "when you have a chance" 같은 배려 한마디
- 감사: Thank you로 시작하거나 마무리
이 네 가지만 챙기면 please 하나로도 충분히 정중한 이메일이 완성돼요. 이런 자연스러운 표현은 원어민이 매일 쓰는 영어 표현에서도 더 모아볼 수 있어요. 비즈니스 상황뿐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같은 원리가 통하거든요.
오늘부터 시작하기
다음 중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은?
정답 해설 'Please kindly'와 'Could you please kindly'는 정중 표현이 중복돼 어색해요.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는 정중함을 단 한 번에 담은 표현으로 프로페셔널하게 들려요.
다음 이메일을 쓸 때 "Please kindly"를 치려는 순간, Ctrl+F로 찾아서 하나만 남기세요. Please 또는 Kindly, 둘 중 하나면 충분해요.
거창하게 영어 공부를 새로 시작할 필요도 없어요. 매일 쓰는 표현 하나씩만 자연스럽게 바꿔도 영어 톤이 확 달라져요. 영어 단어를 오래 기억하는 법이나 매일 5분 영어회화 연습 팁처럼 작은 습관부터 붙여보면 좋아요.
"Thank you for your kind understanding"도 한국인이 유난히 자주 쓰는 표현이에요. 틀린 건 아니지만 살짝 번역체 느낌이 나요. 대신 "Thank you for your understanding" 정도면 깔끔하고 자연스러워요.
자주 묻는 질문
kindly는 절대 쓰면 안 되는 단어인가요?
전혀요. kindly 자체는 멀쩡한 단어예요. "Kindly confirm receipt"처럼 단독으로 쓰면 살짝 포멀한 정중 표현이 돼요. 문제는 please와 겹쳐 쓰는 "please kindly" 조합이에요. 둘 중 하나만 골라 쓰면 돼요.
"Could you please"는 정중 표현이 두 개 아닌가요?
좋은 질문이에요. "Could you"는 의문문 구조로 부드럽게 묻는 형태이고, "please"는 부탁을 더하는 단어라서 역할이 달라요. 그래서 "Could you please send me the report?"는 자연스러워요. 반면 please와 kindly는 둘 다 같은 "정중한 부탁" 역할이라 겹치면 어색한 거예요.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가장 무난한 부탁 표현은 뭔가요?
상황 90%는 그냥 "Please + 동사"면 충분해요. "Please review", "Please confirm", "Please let me know"처럼요. 조금 더 정중하게 가고 싶으면 "Could you please ~"를, 진심으로 고마운 부탁이면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를 쓰면 됩니다.
"Please kindly check it"도 어색한 표현인가요?
네, 마찬가지예요. "Please kindly check it"도 please와 kindly가 겹쳐서 어색하게 들려요. "Please check it" 또는 "Kindly check it"처럼 하나만 골라 쓰면 자연스러워요. "check it" 자리에 review, confirm, verify를 넣어도 같은 원리가 적용돼요.
kindly만 단독으로 쓰면 차갑게 들리나요?
아니요, 오히려 반대예요. kindly만 단독으로 쓰면 please보다 살짝 더 포멀한 정중 표현이 돼요. 다만 친한 동료나 편한 사이에 쓰면 살짝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격식 있는 공지나 외부 메일에 더 잘 어울려요.
오늘 딱 하나만 기억해요. Please kindly = Please 또는 Kindly, 둘 중 하나면 충분해요! 오늘 보낸 이메일에 "Please kindly"가 있는지 한 번만 확인해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로 영어 이메일이 훨씬 프로페셔널해질 거예요.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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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표현을 실제 대사로 반복해보세요
장면과 함께 듣고 따라 말하며,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내 말로 익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