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를 "yy"라고 보냈더니 외국인이 "???"한 이유
미국에서 일하는 후배에게서 이런 연락이 왔어요.

"선배, 큰일났어요. 팀 그룹챗에서 상사가 뭐 물어봤는데 제가 습관적으로 'ㅇㅇ'를 'yy'로 번역해서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다들 '??' 이러면서 What does yy mean? 이러는데... 저 이제 어떡하죠?"
후배는 당황해서 "Yes Yes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는데, 동료들이 "Why would you abbreviate yes?" 라며 더 혼란스러워했대요.
알고 보니 영어권에서는 'Yes'를 'Y'로 줄이긴 해도 'yy'라고는 절대 쓰지 않는다고 해요. "Yea", "Yeah", "Yep", "Yup" 같은 변형은 있어도, 우리처럼 자음만 따서 쓰는 건 상상도 못 한대요.
왜 한국 초성은 영어로 직역하면 안 될까요?
한국 초성은 '소리 기반 축약'이고, 영어 약어는 '단어 첫 글자 기반 축약'이에요. 원리가 다른 시스템이라 1:1 번역이 불가능해요.
한국 vs 영어 줄임말, 만든 원리가 달라요
- 한국: 빠른 타이핑 → 초성 활용 → ㅇㅇ, ㄱㅊ, ㅈㅅ
- 영어: 글자 수 절약 → 단어 첫 글자 → brb, ttyl, lol
한국 초성은 영어권에서 랜덤한 알파벳으로만 보여요.
실수하기 쉬운 직역 사례들
한국 초성을 그대로 알파벳으로 옮기는 건 번역이 아니에요. 영어권에서는 의미 없는 문자열로 읽혀요. 아래 정리된 영어 약어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요.
일상 채팅 필수 줄임말
외국인과 채팅할 때 이것만 알아도 대화가 막히지 않는 기본 약어예요.
| 줄임말 | 원형 | 뜻 |
|---|---|---|
| BRB | Be Right Back | 잠시만, 금방 올게 |
| GTG / G2G | Got To Go | 가야 해 |
| OMG | Oh My God | 헐 / 대박 |
| BTW | By The Way | 그런데 / 참고로 |
| TBH | To Be Honest | 솔직히 말하면 |
| IDK | I Don't Know | 몰라 / 모르겠어 |
| IKR | I Know Right | 그니까 / 인정 |
| NVM | Never Mind | 신경 쓰지 마 / 됐어 |
| TMI | Too Much Information | 너무 자세해 / 오바 |
| ASAP | As Soon As Possible | 최대한 빨리 |
| DM | Direct Message | 개인 메시지 |
| TBD | To Be Determined | 추후 결정 |
| FYI | For Your Information | 참고로 |
| IMO | In My Opinion | 내 생각엔 |
| IMHO | In My Humble Opinion | 개인적으로는 |
| TGIF | Thank God It's Friday | 불금! |
| ILY | I Love You | 사랑해 |
| HBD | Happy Birthday | 생일 축하해 |
Gen Z가 쓰는 신조어 약어
요즘 10대, 20대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들이에요. SNS나 DM에서 자주 만나게 돼요.
| 표현 | 뜻 |
|---|---|
| FR (For Real) | 진짜로 |
| NGL (Not Gonna Lie) | 거짓말 안 하고 |
| IYKYK (If You Know You Know) | 아는 사람만 아는 |
| SMH (Shaking My Head) | 어이없어 / 한심해 |
| FOMO (Fear Of Missing Out) | 소외되는 두려움 |
| Bet | OK / 알겠어 |
| Cap / No cap | 거짓말 / 진짜 |
| Slay | 잘했어 / 멋있어 |
| Rizz (Charisma) | 매력 |
| Mid | 그냥 그럼 / 평범 |
| Bussin | 매우 좋음 (특히 음식) |
| It's giving... | ○○한 느낌이야 |
세대별 같은 상황, 다른 표현 보기
같은 상황이라도 세대에 따라 말투가 달라요.
A: Coffee tomorrow? 에 대한 답변
- 기성세대: "That would be lovely, thank you."
- 밀레니얼: "Yeah sure, sounds good!"
- Gen Z: "bet, I'm down"
어색한 것 vs 자연스러운 것
❌ 너무 격식: "I am in agreement with your proposition." ✅ 자연스러운: "Yeah, totally!" ✅ Gen Z: "say less" (말 안 해도 알겠어)
업무·이메일에서 쓰는 비즈니스 약어
슬랙이나 업무 메일에서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약어예요. 이걸 모르면 메일 읽는 속도가 확 떨어져요.
| 약어 | 원형 | 뜻 |
|---|---|---|
| EOD | End Of Day | 오늘 업무시간 내 |
| COB | Close Of Business | 업무 마감시간까지 |
| OOO | Out Of Office | 부재중 |
| PTO | Paid Time Off | 유급휴가 |
| WFH | Work From Home | 재택근무 |
| ETA | Estimated Time of Arrival | 예상 완료 시간 |
| ICYMI | In Case You Missed It | 혹시 놓치셨다면 |
| LMK | Let Me Know | 알려주세요 |
| RSVP | (프랑스어 약자) | 회신 요망 |
| CC | Carbon Copy | 참조 |
| BCC | Blind Carbon Copy | 숨은 참조 |
| Re: | Regarding | 관련하여 |
| TBA | To Be Announced | 추후 공지 |
| P.S. | Post Script | 추신 |
같은 약자, 다른 뜻 — 맥락이 중요해요
- BF — Boyfriend(남자친구) 또는 Best Friend(절친). 연애 얘기 중이면 boyfriend, 친구 얘기면 best friend예요.
- DM — Direct Message(개인 메시지)가 기본이지만, 업무 채팅에서는 Doesn't Matter(상관없어)로도 써요.
- SMH — Shaking My Head(어이없어)가 일반적이고, So Much Hate로 읽히는 경우도 있어요.
문맥을 보고 판단하는 게 핵심이에요.
줄임말 레벨 체크
- 친구에게: "thx", "bet", "lol"
- 동료에게: "Thanks!", "Sure", "Got it"
- 상사에게: "Thank you", "Understood", "I'll get back to you"
같은 감사 표현이라도 상대에 따라 격식을 맞춰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ㅇㅋ"도 영어로 직역하면 안 되나요?
"ㅇㅋ"는 "OK"로 자연스럽게 쓸 수 있어요. 알파벳 원형 단어 자체가 OK라서 이건 예외예요. 하지만 "ㅇㅇ"(응응), "ㄱㅊ"(괜찮), "ㅈㅅ"(죄송) 처럼 초성만 따는 경우는 영어 알파벳으로 직역하면 안 돼요.
"lol"이 실제로 웃긴 상황에서만 쓰이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원어민들은 어색함을 완화하거나 가볍게 마무리할 때도 lol을 써요. 예: "I forgot my keys again lol" (진짜 크게 웃는 게 아니라 쑥스럽다는 뉘앙스). 문자 그대로 뜻보다 감정의 톤을 조절하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비즈니스 이메일에서도 줄임말을 쓰면 되나요?
FYI, ASAP, CC, TBD 같은 비즈니스 약어는 공식 이메일에서도 자연스럽게 써요. 하지만 lol, brb, omg 같은 채팅용 약어는 업무 이메일에는 부적절해요. 상황과 상대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해요.
채팅 영어, 약어 영어처럼 교과서에 없는 표현이 더 궁금하다면 원어민이 매일 쓰는 영어 표현과 영어 일상회화 완전 가이드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읽은 표현을 실제 대사로 반복해보세요
장면과 함께 듣고 따라 말하며,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내 말로 익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