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래처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신호음이 울리는 몇 초 동안 머릿속이 하얘진 적 있으신가요? 얼굴도 손짓도 안 보이는 전화는 표정으로 얼버무릴 수가 없어서, 아는 단어도 순간 안 떠오르곤 해요.
사실 일본어 전화는 몇 개의 정해진 틀만 알면 절반은 끝나요. 걸 때 첫마디, 받을 때 첫마디, 못 알아들었을 때 되묻는 말, 담당자가 없을 때 남기는 말, 끊을 때 하는 인사까지 —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고 거의 똑같은 패턴을 씁니다.
이 글에서는 그 패턴들을 もしもし의 실제 사용 범위부터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여행 중 식당에 예약 전화를 걸 상황이라면 예약 전화 일본어를 따로 참고하시고, 이 글은 회사·비즈니스 통화에 집중합니다.
일본어로 전화할 때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개인적인 통화라면 もしもし(모시모시)로 시작해도 괜찮지만, 회사 전화는 걸 때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오세와니 낫테오리마스)+회사명+이름', 받을 때 'お電話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오뎅와 아리가토- 고자이마스)+회사명+이름'으로 시작하는 게 기본이에요.
개인 통화는 もしもし, 회사 통화는 회사명과 이름부터 밝히면 됩니다
- もしもし를 언제 쓰고 언제 피해야 하는지 구분하기
- 전화 걸기·받기 기본 패턴과 담당자 바꿔달라는 표현 익히기
- 못 알아들었을 때 되묻는 법과 전화를 끊는 예절까지 챙기기
일본어 전화, もしもし는 언제까지 써도 될까?
もしもし는 「申す申す(모-스모-스)」가 줄어든 말이라는 설이 유력해요. 원래 격식 있는 말이 아니라 편하게 부르는 소리에 가까웠던 거죠. 그래서 지금도 가족이나 친구, 편한 사이의 전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씁니다.
문제는 회사 전화예요. 통화 매너를 다루는 여러 일본 비즈니스 매체는 공통적으로 もしもし가 줄임말이라 격식이 떨어지고, 캐주얼한 인상을 준다고 안내합니다(MediaVoice).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사람, 전화 예절을 잘 모르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
| 상황 | もしもし 사용 | 대신 쓰는 표현 |
|---|---|---|
| 가족·친구 전화 | 괜찮음 | 그대로 써도 무방 |
| 회사에서 전화 받을 때 | 지양 | お電話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
| 회사에 전화 걸 때 | 지양 |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 |
| 잘 안 들려서 다시 말 걸 때 | 지양 | 恐れ入りますが |
식당 예약이나 개인적인 전화 상황에서는 もしもし를 써도 무례하게 들리지 않아요. 이 구분이 중요한 건 회사·거래처 통화 같은 비즈니스 상황이에요.
전화를 걸 때 첫마디는 뭐라고 해야 할까?
전화를 건 사람이 먼저 자기 소개를 하는 게 순서예요. 정형화된 인사말 뒤에 회사명, 이름, 그리고 찾는 사람을 붙이면 됩니다.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〇〇会社の〇〇と申します。
늘 신세 지고 있습니다. 〇〇회사의 〇〇라고 합니다.
- 〇〇様はいらっしゃいますでしょうか。(마루마루사마와 이랏샤이마스데쇼-카)〇〇님 계신가요?
- 〇〇部の〇〇様をお願いできますでしょうか。(마루마루부노 마루마루사마오 오네가이데키마스데쇼-카)〇〇부의 〇〇님 부탁드려도 될까요?
실제로 신세 진 적이 없어도, 처음 통화하는 상대에게까지 관용구처럼 씁니다. 뜻을 곱씹지 말고 통화 시작 인사로 외워두면 편해요.
| 상황 | 일본어 | 발음 | 뜻 |
|---|---|---|---|
| 통화 시작 인사 |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 | 오세와니 낫테오리마스 | 늘 신세 지고 있습니다. |
| 이름 밝히기 | 〇〇会社の〇〇と申します。 | 마루마루가이샤노 마루마루토 모-시마스 | 〇〇회사의 〇〇라고 합니다. |
| 담당자 확인 | 〇〇様はいらっしゃいますでしょうか。 | 마루마루사마와 이랏샤이마스데쇼-카 | 〇〇님 계신가요? |
| 시간 양해 구하기 | 今、お時間よろしいでしょうか。 | 이마, 오지칸 요로시이데쇼-카 | 지금 통화 괜찮으신가요? |
담당자 이름을 모르면 부서명만 말해도 됩니다. 일본어 비즈니스 표현에서 다룬 회의·이메일 표현과 짝지어 두면 전화부터 이메일까지 흐름이 이어져요.
회사 전화를 받을 때는 어떻게 응대할까?
받는 쪽도 순서가 정해져 있어요. 감사 인사 → 회사명·이름 순으로 이어집니다.
お電話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〇〇会社、〇〇でございます。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〇〇회사 〇〇입니다.
- 少々お待ち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担当の〇〇におつなぎいたします。(쇼-쇼- 오마치이타다케마스데쇼-카. 탄토-노 마루마루니 오츠나기이타시마스)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담당 〇〇에게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받자마자 회사명과 이름부터 밝히는 게 기본이에요. もしもし 대신 이 말로 시작하면 자연스럽습니다.
회사 전화는 받든 걸든 もしもし 대신 회사명과 이름부터 밝히는 게 기본이에요.
상대 말을 못 알아들었을 때, 숫자·이름은 어떻게 확인할까?
전화는 표정도 입 모양도 안 보이니 얼굴 보고 말할 때보다 안 들리는 순간이 훨씬 자주 옵니다. 여기서 직접적으로 "안 들려요"라고 하기보다, 완곡하게 다시 부탁하는 표현을 쓰는 게 자연스러워요.
もう一度お願いします。모- 이치도 오네가이시마스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 恐れ入りますが、もう一度お願いできますでしょうか。오소레이리마스가, 모- 이치도 오네가이 데키마스데쇼-카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격식 있는 자리) お電話が少し遠いようです。오뎅와가 스코시 토오이 요-데스전화가 좀 멀리 들리는 것 같아요. (안 들린다는 완곡한 표현) ゆっくり話していただけますか。윳쿠리 하나시테 이타다케마스카천천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お名前の漢字を教えていただけますか。오나마에노 칸지오 오시에테 이타다케마스카성함의 한자를 알려주시겠어요? (이름 재확인용) 数字をもう一度お願いします。스-지오 모- 이치도 오네가이시마스숫자를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숫자나 이름은 특히 잘못 들으면 그대로 오류로 이어져요. 일본어 숫자 읽는 법을 한 번 훑어두면 전화로 날짜·시간·수량을 말할 때 훨씬 덜 헷갈립니다.
안 들린다고 바로 말하면 상대 탓을 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恐れ入りますが처럼 방석을 깔고 부탁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담당자가 자리에 없으면 전언은 어떻게 남길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는 사과 → 부재 이유(굳이 상세할 필요 없음) → 대안 제시 순으로 말합니다.
| 상황 | 일본어 | 발음 | 뜻 |
|---|---|---|---|
| 부재 안내 | 申し訳ございません、〇〇は席を外しております。 | 모-시와케 고자이마센, 마루마루와 세키오 하즈시테오리마스 | 죄송합니다, 〇〇는 자리를 비웠습니다. |
| 콜백 제안 | 戻り次第、折り返しご連絡させていただいてもよろしいでしょうか。 | 모도리시다이, 오리카에시 고렌라쿠 사세테 이타다이테모 요로시이데쇼-카 | 돌아오는 대로 다시 연락드려도 될까요? |
| 전언 부탁 | 伝言をお願いできますでしょうか。 | 뎅곤오 오네가이 데키마스데쇼-카 | 전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
| 내가 전언을 남길 때 | 〇〇とお伝えいただけますか。 | 마루마루토 오츠타에 이타다케마스카 | 〇〇라고 전해 주시겠어요? |
전언을 남길 때는 용건을 짧게 요약해서 말하는 게 좋아요. 길게 설명하려다 오히려 못 알아듣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전화를 끊을 때 지켜야 할 예절은?
용건이 끝났다고 바로 뚝 끊으면 어색해요. 일본어 전화는 끊기 직전에도 정해진 인사가 있습니다.

전화를 건 쪽이 먼저 「失礼します(시츠레이시마스) /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끊는 게 일반적인 순서예요. 여러 통화 매너 안내에 따르면, 전화를 건 사람이 용건을 갖고 전화했기 때문에 마무리도 건 쪽에서 짓는다는 설명입니다(goiryoku.com). 손윗사람이나 고객과 통화했다면 바로 끊지 말고 몇 초 정도 상대가 먼저 끊기를 기다리는 게 무난해요.
| 상황 | 일본어 | 발음 |
|---|---|---|
| 끊기 전 인사 | 失礼します。 | 시츠레이시마스 |
| 감사 인사 후 끊기 |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失礼します。 | 아리가토- 고자이마시타. 시츠레이시마스 |
전화는 건 사람이 먼저 失礼します라고 말하고 끊는 게 기본이에요. 손윗사람과의 통화는 몇 초 기다렸다가 끊으면 안전합니다.
회사에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첫마디로 가장 적절한 표현은?
정답 해설 비즈니스 전화에서는 もしもし 대신 회사명과 이름을 먼저 밝히는 게 기본이에요.
오늘 5분 액션: 내 이름과 회사명으로 통화 시작 문장 3번 읽기
아래 문장에 실제로 쓸 회사명(또는 소속)과 이름을 넣어서 소리 내어 3번 읽어보세요.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〇〇の〇〇と申します。
お電話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〇〇、〇〇でございます。
이 두 문장만 입에 붙여도 전화 첫마디에서 막히는 일이 확 줄어요. 일본어 경어 정리에서 존경어·겸양어 구분까지 같이 보면 통화 중간중간 나오는 존댓말도 더 편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본 회사에 전화할 때 몇 시에 거는 게 좋아요?
점심시간, 업무 시작 직후, 퇴근 시간 직전처럼 상대가 바쁠 시간은 피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오전 업무가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나 오후 이른 시간대가 무난하다고 안내하는 매체가 많습니다.
전화 끊을 때 누가 먼저 끊어야 하나요?
기본적으로 전화를 건 쪽이 먼저 끊습니다. 다만 상대가 손윗사람이거나 고객이라면 곧바로 끊지 말고 몇 초 정도 기다렸다가, 상대가 먼저 끊지 않으면 그때 끊어도 괜찮아요.
일본어 전화가 너무 긴장돼요. 짧게 끝내는 방법 있나요?
용건을 미리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두고, 이 글의 통화 시작·끊기 패턴만 고정해서 쓰면 통화 자체가 짧아져요. 안 들렸을 때 당황하지 말고 恐れ入りますが、もう一度お願いできますでしょうか를 바로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출처와 확인일
2026년 7월 4일 기준으로 아래 내용을 확인했어요.
- もしもし가 격식 없는 줄임말로 여겨져 비즈니스 통화에서 지양되는 이유: MediaVoice 전화업무개선 컬럼
- 전화를 받을 때 회사명·이름을 먼저 밝히는 응대 순서, 담당자 연결·부재 안내 문구: 스탭서비스·NECネッツエスアイ 등 다수 통화 매너 안내 페이지 교차 확인
- 전화를 건 쪽이 먼저 失礼します라고 말하고 끊는 통화 종료 순서: 語彙力.com
회사·업계마다 세부 관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특정 회사 응대 규정이 따로 있다면 그쪽을 우선하세요.
읽은 일본어를 내 표현으로 이어가세요
어휘와 문형을 짧게 반복해, 시험과 일상에서 바로 꺼낼 수 있게 익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