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이나 메신저로 거래처에 답장 쓰다가 "이 동사, 존경어로 써야 하나 겸양어로 써야 하나" 하고 멈칫한 적 있으신가요? [/blog/japanese-honorifics-basics]에서 です/ます 같은 정중어 기본기를 다졌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누구의 행동을 말하느냐"에 따라 아예 다른 단어를 골라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일본어 경어는 무조건 정중한 말을 많이 붙이는 기술이 아니라, 존경어·겸양어·정중어 세 갈래로 역할이 나뉘는 체계예요. 이 글에서는 3분류 구분법, 빈출 경어 동사 15개 변환표, 규칙적으로 경어를 만드는 공식, 비즈니스에서 자주 쓰는 표현, 그리고 초보자가 자주 걸리는 이중경어 함정까지 정리했어요.
여행자라면 이 내용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어요. 어디까지만 알면 충분한지도 마지막에 현실적으로 짚어드릴게요.
일본어 존경어·겸양어·정중어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존경어는 상대방이나 상대방 쪽 행동을 높이는 말(いらっしゃる, おっしゃる)이고, 겸양어는 나 또는 내 쪽 행동을 낮춰서 상대를 높이는 말(伺う, 申す)이에요. 정중어는 です/ます처럼 듣는 사람에게 정중하게 말하는 문장 끝맺음입니다. 셋을 가르는 가장 쉬운 기준은 '지금 누구의 행동을 말하고 있는가'예요.
존경어=상대 행동 높임, 겸양어=내 행동 낮춤, 정중어=です/ます 문장 끝맺음
- 존경어·겸양어·정중어 3분류를 헷갈리지 않고 구분하기
- 行く·する·言う 등 빈출 경어 동사 15개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쓰기
- 이중경어 같은 흔한 실수를 피하고 비즈니스 표현까지 익히기
존경어·겸양어·정중어, 뭐가 다른 거야?
세 가지를 가르는 기준은 딱 하나, 지금 누구의 행동을 말하고 있는가예요.
| 종류 | 핵심 기준 | 예시 | 한국어로 느낌 |
|---|---|---|---|
| 존경어 | 상대 또는 상대 쪽 행동을 높임 | いらっしゃる, おっしゃる | 가십니다, 말씀하십니다 |
| 겸양어 | 나 또는 내 쪽 행동을 낮춤 | 伺う, 申す | 찾아뵙습니다, 말씀드립니다 |
| 정중어 | 듣는 사람에게 정중하게 말함 | です, ます, ございます | ~합니다체 |
가장 중요한 질문은 "누구의 행동인가"예요. 상대가 하는 행동이면 존경어, 내가 하는 행동이면 겸양어, 그리고 문장을 정중히 끝맺을 때는 정중어를 씁니다.
문화청 敬語の指針은 실제로는 존경어·겸양어Ⅰ·겸양어Ⅱ(정중어)·정중어·미화어 5분류로 더 세밀하게 나누지만, 학교 문법이나 입문 단계에서는 존경어·겸양어·정중어 3분류로 먼저 이해해도 충분해요. [/blog/japanese-honorifics-basics]에서 정중어(です/ます)를 이미 안정적으로 쓰고 있다면, 이제 존경어·겸양어를 상황별로 얹으면 됩니다.
자주 쓰는 경어 동사 변환표는 어떻게 돼?
특수한 형태를 가진 동사는 규칙 변환 대신 아예 다른 단어로 바뀌어요. 비즈니스·격식 있는 자리에서 빈출도가 높은 15개만 먼저 익혀두면 실전에서 바로 씁니다.
| 기본형 | 존경어 | 겸양어 |
|---|---|---|
| 行く (가다) | いらっしゃる · おいでになる | 伺う · 参る |
| 来る (오다) | いらっしゃる · お越しになる | 参る |
| いる (있다) | いらっしゃる | おる |
| する (하다) | なさる | いたす |
| 言う (말하다) | おっしゃる | 申す · 申し上げる |
| 見る (보다) | ご覧になる | 拝見する |
| 食べる (먹다) | 召し上がる | いただく |
| 飲む (마시다) | 召し上がる | いただく |
| 聞く (묻다/듣다) | お聞きになる | 伺う · 拝聴する |
| 会う (만나다) | お会いになる | お目にかかる |
| 知る (알다) | ご存知だ | 存じ上げる |
| あげる (주다) | — | 差し上げる |
| もらう (받다) | — | いただく |
| くれる (나에게 주다) | くださる | — |
| 分かる (이해하다) | — | 承知する · かしこまる |
이 표에서 눈여겨볼 건 行く와 伺う예요. 상대가 온다면 いらっしゃいます, 내가 상대를 찾아간다면 伺います로 완전히 다른 단어를 씁니다. 주고받는 표현(あげる·もらう·くれる)이 더 헷갈린다면 [/blog/japanese-honorifics-basics]와 함께 수수동사도 따로 정리해서 보면 좋아요.
'선생님이 밥을 드신다'를 높여 말할 때 알맞은 동사는?
정답 해설 召し上がる는 食べる·飲む의 존경어예요. いただきます는 겸양어라서 내가 먹거나 마실 때 씁니다.
규칙으로 경어를 만드는 방법은?
앞에서 본 동사들은 아예 다른 단어로 바뀌지만, 특수 형태가 없는 대부분의 동사는 공식으로 만들 수 있어요.
お + ます형 + になる (존경어) / お + ます형 + する (겸양어)
존경어는 '~になる'로, 겸양어는 '~する'로 규칙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 読む → お読みになる / お読みする읽다 → 읽으시다 / 읽어드리다
- 待つ → お待ちになる / お待ちする기다리다 → 기다리시다 / 기다려드리다
- 説明する → ご説明になる / ご説明する설명하다 → 설명하시다 / 설명해드리다
- 連絡する → ご連絡になる / ご連絡する연락하다 → 연락하시다 / 연락드리다
1·2그룹 동사는 보통 お를 붙이고, 한자어+する 동사(3그룹)는 대부분 ご를 붙여요. 다만 電話する·約束する처럼 익숙한 동사는 예외적으로 お를 붙입니다.
단, 行く, する, 言う처럼 앞서 나온 특수 경어 동사가 있는 단어는 이 공식 대신 특수 형태(いらっしゃる, なさる, おっしゃる)를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요. 공식은 특수 형태가 없는 동사에만 적용한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비즈니스에서 자주 쓰는 표현은?
회사, 거래처, 고객 응대에서는 정중어만으로는 살짝 부족할 때가 많아요. 아래처럼 확인·거절·감사를 표현하는 몇 문장만 먼저 잡아두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같은 "알겠습니다"도 상대·상황에 따라 격식 차이가 있어요.
| 표현 | 격식 정도 | 언제 쓰나 |
|---|---|---|
| かしこまりました | 가장 정중 | 고객·손님 응대, 격식 있는 자리 |
| 承知しました | 정중 | 일반적인 비즈니스 상황 전반 |
| 了解しました | 평이함 | 동료·편한 사이 (윗사람에겐 비권장) |
핵심 표현 발음도 같이 봐두면 실전에서 더 자신 있게 나와요.
伺います우카가이마스찾아뵙겠습니다 / 여쭙겠습니다 申し上げます모-시아게마스말씀드립니다 ご存知ですか고존지 데스카알고 계신가요 承知しました쇼-치 시마시타알겠습니다 (비즈니스) 恐れ入ります오소레이리마스죄송합니다 / 감사합니다 (겸양) いただきます이타다키마스받겠습니다 (겸양어)사외 사람에게 내 상사나 회사 이야기를 할 때는 존경어 대신 겸양어를 써요. 예를 들어 상사가 지금 자리에 없다고 알릴 때 部長はいらっしゃいません이 아니라 部長は席を外しております처럼 말하는 게 원칙이에요. 사내에서는 존경어로 대하는 상사라도, 사외 사람 앞에서는 우리 회사 쪽 사람으로 묶여 겸양어 대상이 됩니다.
[/blog/japanese-conversation-basics]에서 일본어 회화 기초를 다졌다면, 위 표현들을 그대로 붙여 쓰면 됩니다.
이중경어, 어떤 실수를 조심해야 해?
이미 완성된 존경어에 또 존경 표현을 얹으면 이중경어(二重敬語)가 돼요. 문법적으로는 만들어지지만 과하게 들려서 오히려 어색합니다.
おっしゃる, ご覧になる처럼 이미 완성된 존경어 뒤에 다시 られる를 붙이면(おっしゃられる, ご覧になられる) 이중경어가 돼요. おっしゃる, ご覧になる까지만 쓰면 충분히 정중합니다.
| 이중경어 (피하기) | 자연스러운 표현 |
|---|---|
| おっしゃられました | おっしゃいました |
| ご覧になられました | ご覧になりました |
| お読みになられましたか | お読みになりましたか |
다만 お見えになる(오시다)처럼 구조상 이중경어이지만 서비스 업계에서 관용적으로 굳어져 그대로 쓰이는 표현도 있어요. 모든 이중경어가 무조건 틀렸다기보다, ~られる를 습관적으로 덧붙이는 패턴부터 조심하면 됩니다.
'ご覧になられる'가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 해설 ご覧になる 자체가 이미 완성된 존경어예요. 그 뒤에 존경을 나타내는 られる를 또 붙이면 존경 표현이 중복되는 이중경어가 됩니다.
여행자는 경어를 어디까지 알아야 해?
여행자나 초보 학습자는 이 글의 변환표를 통째로 외울 필요가 없어요. 존경어·겸양어 동사는 대부분 상대(점원, 직원)가 나에게 쓰는 표현이라, 알아듣기만 해도 여행에는 충분합니다.
| 상황 | 필요한 수준 | 이유 |
|---|---|---|
| 식당·숙소·쇼핑 | 정중어(です/ます) | 직원이 존경어를 쓰고, 나는 정중어로 답하면 충분 |
|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소개 | 정중어 + 간단한 겸양 표현 | 申します 정도만 알아도 자연스러움 |
| 비즈니스 미팅·거래처 응대 | 존경어·겸양어 구분 | 이 글의 변환표·비즈니스 표현이 필요한 구간 |
친구 사이 반말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궁금하다면 [/blog/japanese-casual-speech-guide]를, 자기소개에서 겸양어를 자연스럽게 붙이는 법은 [/blog/japanese-self-introduction]을 같이 보면 좋아요. 여기서 다룬 변환표를 문법 전체 흐름 속에서 다지고 싶다면 [/blog/jlpt-n3-grammar-guide]도 참고할 만해요.
오늘 5분 액션: 겸양어로 세 문장 바꿔보기
경어표를 통째로 외우지 말고, 오늘은 아래 세 문장만 겸양어로 바꿔서 소리 내 말해보세요.
| 기본 표현 | 겸양어로 바꾸기 | 언제 쓰나 |
|---|---|---|
| 明日行きます (내일 갑니다) | 明日伺います | 방문 약속 잡을 때 |
| 分かりました (알겠습니다) | 承知しました | 업무 지시·확인 |
| 見ました (봤습니다) | 拝見しました | 서류·자료 확인 보고 |
이 세 문장만 자연스럽게 나와도 이메일이나 전화 응대에서 훨씬 정중하게 들려요. 존경어·겸양어를 한꺼번에 다 외우기보다, 자주 쓰는 문장부터 하나씩 늘려가는 편이 오래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존경어와 겸양어, 처음엔 뭐부터 외워야 하나요?
伺う(가다/찾아뵙다), いたす(하다), 申す(말하다)처럼 내 행동을 낮추는 겸양어 몇 개부터 익히는 게 실전에서 먼저 쓸모가 있어요. 존경어는 상대방이 나에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엔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了解しました를 손님이나 상사에게 쓰면 실례인가요?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了解에는 겸양·존경의 뉘앙스가 들어 있지 않아서 손윗사람이나 고객에게는 다소 가볍게 들릴 수 있어요. 그런 자리에서는 承知しました나 かしこまりました가 더 안전합니다.
여행 중에도 존경어·겸양어를 꼭 써야 하나요?
아니요. 여행 중에는 です/ます 정중어만으로 대부분 충분해요. 직원이 나에게 존경어를 쓸 때 알아듣고, 나는 お願いします, 大丈夫です처럼 정중어로 답하면 됩니다. 겸양어까지 필요한 경우는 비즈니스 미팅처럼 격식 있는 자리에 한정돼요.
출처와 확인일
확인일: 2026년 7월 4일 기준.
- 일본 문화청(bunka.go.jp)
敬語の指針및 관련 자료: 존경어·겸양어Ⅰ·겸양어Ⅱ(정중어)·정중어·미화어 5분류 관점, 우치·소토(내외) 관계에 따라 사외에서는 자기 쪽 사람에게 존경어 대신 겸양어를 쓰는 원칙 확인 - kufura.jp(小学館), forbesjapan.com, townwork.net 등 일본어 비즈니스 매너 매체 다수 교차 확인:
行く·来る·する·言う·見る·食べる등 빈출 동사의 존경어·겸양어 변환형,お+ます형+になる/する규칙과 3그룹 동사 예외(電話する 등), 이중경어(おっしゃられる, ご覧になられる 등) 오용 사례 - 承知しました·かしこまりました·了解しました 격식 차이: 다수 비즈니스 매너 매체 교차 확인으로 격식 순서(かしこまりました > 承知しました > 了解しました) 및 了解しました의 윗사람 사용 주의점 확인
- Naver 검색광고 API:
일본어경어230회/월 (기존 글 출처 실측)
경어는 한 번에 완성하는 영역이 아니에요. 오늘은 겸양어 세 문장만 소리 내 연습하고, 정중어 기초가 아직 헷갈린다면 일본어 존댓말 기초로 돌아가 순서를 다시 잡아도 좋아요. 반대로 친구 사이 말투가 궁금하다면 일본어 반말 가이드를, 첫 대면 인사가 급하다면 일본어 자기소개를 이어서 보세요.
읽은 일본어를 내 표현으로 이어가세요
어휘와 문형을 짧게 반복해, 시험과 일상에서 바로 꺼낼 수 있게 익혀요.
